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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 퓨처키즈] 창의적 탐구역량 '쑥쑥' 프로젝트 통합학습 프로그램 '퓨처키즈' 2016.05.17


  • 과제 해결을 통한 탐구능력을 높여 주는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매우 적합한 교육 방법이다. 매주 한 가지 주제의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아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훈련은 사고능력과 창의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지난 1983년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 65개국, 2000여 개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자기주도형 프로젝트 통합학습 프로그램 '퓨처키즈'도 마찬가지다. 한국에는 지난 2003년 대교그룹에 의해 처음 소개돼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최근 들어 '융합교육'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퓨처키즈 수업의 특징은 교사 중심의 지식 전달의 틀을 깼다는 점이다. 교사는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의 역할만 할 뿐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오롯이 학생의 몫이다. 때문에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생각을 정리할 줄 알게되고, 과제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리더십 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50여 테마 융합학문으로 접근

    퓨처키즈는 아이들의 흥미를 확 잡아 끄는 테마들을 갖고 있다. 곤충 탐험, 공룡의 세계, 피라미드의 비밀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진진한 저학년 대상 테마부터 어린이 도시계획가, 어린이 기자, 어린이 영화 감독 등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과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직업군 테마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다.

    UN과 환경, 중동전략가, 국제통화 등 수준 높은 지식과 상식을 축적할 수 있는 초등 고학년 프로그램은 중학교 수행평가를 대비하는 데도 제격이다. 다양한 주제로 확장할 수 있는 50여 개의 테마별 커리큘럼은 8주 동안 하나의 주제로 진행된다. 물론 인문, 사회, 수학, 과학, 미술 등이 통합된 융합교육이다.

    퓨처키즈의 테마별 수업은 레지오 에밀리아 프로젝트를 모델링했다. 레지오 에밀리아는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고, 과거 지식을 쌓아가는 형태의 수업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또래 친구들과 협력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또 그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지를 고민하는 교육 방법이다. 때문에 퓨처키즈의 전 과정은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에서 출발해 호기심을 키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전개 과정을 보여준다.



    ◇호기심에서 출발, 심도 있는 결과물로 마무리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기자' 수업과 5학년을 대상으로 한 '아트 갤러리' 서양미술사 수업은 퓨처키즈의 특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수업들이다. 어린이기자 수업의 경우, 7주에 걸쳐 신문의 종류와 제작과정, 기자의 업무, 기사문의 특징인 육하원칙, 신문을 구성하는 다양한 섹션과 문화면을 읽은 뒤 기사의 구성요소 배우기,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하기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 8째주를 현장취재로 마무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기자라는 직업과 신문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학생 자신이 기자가 돼 현장에서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직접 기사를 써서 정해진 양식의 신문을 제작하는 것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공부가 된다.

    손영주 학생(계산초 4)은 "신문을 통해 대전지하철 2호선 개통에 대한 이슈를 접하고, 직접 대전도시철도 정부청사역 인근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전시민들을 인터뷰했다"며 "50대 아주머니, 20대 형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을 만나봤는데 배차시간이나 이용 편리성 때문에 지하철 보다는 버스를 더 자주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하철이 더욱 대중화되고, 사랑받으려면 2호선이 빨리 개통돼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업을 통해 신문 제작에 나선 학생도 있다. 정수민 학생(갑천초 4)은 "직접 '초딩신문'이라는 신문을 만들었다"며 "일주일에 한 번 씩 관심 분야의 기사를 요약해 싣고, 동화책이나 수수께끼, 재미있는 그림 등을 신문에 게재해 친구들에게 소개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내 또래인 초등학생들이 더 많이 읽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신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통합수업, 꿈과 끼를 찾는 융·복합 교육

    하나의 주제에 대한 통합수업은 알게 모르게 학생들의 머릿속에서 개별 교과의 지식이 실타래처럼 융합된다. 똑같은 주제를 던져주더라도 아이들마다 접근방식이 모두 다르다. 이런 다양한 경험이 쌓이면서 아이들의 지식이 계속 진화한다는 점도 프로젝트 수업의 장점이다.

    천형길 퓨처키즈 원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테마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생각주머니를 키워가고, 다양한 직업·진로 탐색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의 본질인 꿈과 끼를 찾는 훈련을 한 발 앞서서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꿈과 끼를 찾는 훈련은 실제로 아이들의 진로 적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이서현 학생(삼육초 5)은 '어린이 로스쿨' 테마수업을 통해 변호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된 사례다. '법'을 주제로 판사와 검사, 변호사의 역할을 이해하고, 전반적인 법 지식을 알게 되면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창의적인 수업은 아이들을 진로 탐색을 유연하게 만든다. 김지은 학생(태평초 5)은 "TV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서 드라마작가를 꿈꾸고 있는데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됐다"며 "디자이너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를 집필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퓨처키즈의 프로그램을 통한 초등학생들의 진로 인식이 향후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나의 사이클로 진행되는 주제 통합 수업을 통해 좀 더 탄탄하게 미래사회 리더가 될 자질을 키워가는 것이 프로젝트 통합수업의 효과"라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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